"은퇴한 줄 알았더니?" 앤드류 화이트, APO 헤즈업 챔피언십에서 화려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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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줄 알았더니?" 앤드류 화이트, APO 헤즈업 챔피언십에서 화려한 우승
헤즈업 포커는 종종 실력보다 운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변동성 높은 경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5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다는 것은 결코 흔치 않은 일인데요. 앤드류 화이트는 이번 APO(호주 포커 오픈) 헤즈업 챔피언십에서 그 어려운 일을 해냈습니다.
화이트는 시드니의 고급 포커 클럽, 마르코니 클럽에서 이틀간 열린 토너먼트에서 자신의 포커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총 다섯 번의 경기를 거쳐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 여정에서 그는 조지나 부크사노빅, 크레이그 블라이트, 기틴더 싱, 리카르도 보노, 그리고 결승에서 톰 맥과이어를 차례로 꺾으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상금은 무려 호주 달러 17,800, 약 1,500만 원에 달합니다.
"위험하다고 느낀 순간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토너먼트 내내 압박감보다는 확신이 더 컸어요.”
화이트는 대회 직후 이렇게 소감을 전했습니다. “처음 네 경기는 제가 완전히 주도했고, 결승전 톰과의 경기도 쉽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유리하게 끌고 갔습니다.”
그는 특히 오프닝 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승리를 확정 지은 선수로,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신중하면서도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제압해 나간 그는, 놀랍게도 매 경기 최소 한 번은 예비 플랜을 준비해뒀다고 밝혔습니다.
치열했던 결승, 그리고 결정적인 블러프
결승 상대였던 톰 맥과이어와의 대결은 이번 토너먼트 중 가장 접전이었습니다. 두 선수는 긴장감 넘치는 핸드들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요. 경기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순간은 화이트가 9하이 블러프로 맥과이어의 콜을 유도하지 않고 폴드를 끌어낸 그 순간이었습니다.
“그 핸드는 제 기억 속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면이 될 거예요. 평소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접근했죠. 그 선택이 결과적으로 분위기를 제 쪽으로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이후 화이트는 강력한 핸드들과 타이밍 좋은 블러프를 조화롭게 사용하며 점차 우위를 굳혔고, 마지막에는 에이스-킹을 들고 맥과이어를 상대로 쇼브를 성공시켰습니다. 맥과이어는 퀸 페어로 콜했지만, 승리는 결국 화이트의 손에 돌아갔습니다.
강자들 속에서 살아남은 베테랑
화이트는 인터뷰에서 “요즘 젊은 선수들에 비해 실전 감각이 떨어질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이 포맷이 제게 잘 맞았습니다. 예전 대학 시절 헤즈업 싯앤고로 다져온 경험이 큰 도움이 됐어요.”라고 밝혔습니다.
‘한물갔다’는 말을 실력으로 뒤집다
한때 헤즈업 포커의 전문가였던 앤드류 화이트. 한동안 이름을 찾기 어려웠던 그가 이번 토너먼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알렸습니다. 오래된 감각이 아직 살아있음을 증명한 이번 우승은, 그가 단순한 '과거의 선수'가 아님을 보여주는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포커 테이블 위에서 다시 빛난 이 베테랑의 다음 무대는 어디가 될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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