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스 푸델, 드라마틱한 역전 끝에 아이리시 오픈 럭슨 미스터리 바운티 우승

닐스 푸델, 드라마틱한 역전 끝에 아이리시 오픈 럭슨 미스터리 바운티 우승

PokerStars와 Paddy Power Poker가 후원하는 2025 아이리시 오픈에서 열린 €1,150 럭슨 미스터리 바운티 이벤트에서 독일 출신의 닐스 푸델(Nils Pudel)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총 1,222명이 참가해 €595,725(약 8억7천만 원)의 상금 풀을 형성했으며, 결승날인 4일 차에는 단 8명의 선수만이 로열 더블린 소사이어티(Royal Dublin Society) 경기장에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시작 80분 만에 단 세 명의 선수만이 테이블에 남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세 명의 치열한 대결과 ICM 딜

결승의 마지막 세 주인공은 닐스 푸델, 니콜라오스 안젤루(Nikolaos Angelou), 그리고 파비안 롤리(Fabian Rolli)였습니다. 세 선수는 빅팟과 올인, 더블업이 연이어 터지는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고, 결국 칩이 거의 동일하게 나뉘자, 세 명은 상금 배분에 대한 ICM(독립 칩 모델)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이 협상에서 푸델은 가장 적은 금액인 €67,510을 보장받았지만, 트로피를 두고 마지막 플립 대결에서 승리하며 공식적인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롤리는 플립에서는 가장 먼저 탈락했지만, 가장 많은 €73,480의 상금을 챙겼고, 안젤루는 두 번째로 플립에서 탈락하며 €71,090을 수령했습니다.

결승 테이블 주요 흐름

푸델과 롤리는 같은 칩 수로 3위로 시작했고, 안젤루는 압도적인 칩 리더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게임 시작 직후 푸델은 숏스택이었던 막심 페트로프(Maksim Petrov)를 탈락시키며 포문을 열었고, 안젤루는 꾸준히 칩을 늘려갔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롤리의 에이스-킹이 안젤루의 잭-텐을 이기면서 급변했습니다. 이후 롤리는 플로리안 두타, 토비아스 피터스, 야닉 조빈을 차례로 탈락시키며 단숨에 테이블을 장악했습니다. 안젤루 역시 아일랜드 출신 마지막 생존자인 패트릭 이거스를 탈락시키며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이 시점에서 푸델은 단 7BB(빅 블라인드)만을 남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푸델은 믿기 어려운 3연속 더블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단숨에 칩 리더로 올라섰고, 이후 칩이 계속 오가며 세 선수의 스택이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결국 셋은 딜을 체결하고, 우승 트로피를 놓고 플립으로 승자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푸델의 에이스-잭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며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어지는 아이리시 오픈

€1,150 럭슨 미스터리 바운티 이벤트는 막을 내렸지만, 유럽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이 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상징적인 메인 이벤트는 아직 세 번의 시작 플라이트가 남아 있으며, €10,000 슈퍼 하이 롤러 이벤트도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