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두, 타이틀 사냥, 스프래그의 SCOOP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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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선두, 타이틀 사냥, 스프래그의 SCOOP 도전기
2025년 스프링 챔피언십 오브 온라인 포커(SCOOP) 메인 이벤트가 PokerStars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PokerStars 앰버서더 벤저민 스프래그(Benjamin Spragg)는 자신이 가장 원하던 위치에 있다. 스트리밍은 계속되고, 팬들은 지켜보며, 그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SCOOP 타이틀을 향한 높은 기대를 품고 그라인드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스프래그는 SCOOP를 앞두고 팀을 구성하고, EPT 몬테카를로에서 몸을 풀며 준비를 마쳤다. “진짜 힘든 건 준비 과정이에요. 막상 시작하면 그냥 그라인드 모드에 들어가는 거죠.” 물론 그 그라인드는 만만치 않다. 3~4주 동안 온라인 대회가 연이어 열리고, SCOOP 리그 팀의 주장 역할까지 맡고 있는 스프래그의 일정은 꽉 차 있다. 하지만 그는 불평하지 않는다. 최근 EPT 몬테카를로에서의 대회 참가가 온라인 집중 전에 좋은 정신적 리셋이 되었다.
“모니터에서 잠시 떨어져 있는 것도 좋았어요. 여전히 포커였고, 실전 감각도 유지됐지만, 분위기 전환이 됐죠.” 다른 선수들이 SCOOP를 앞두고 수 주 동안 전략을 짜고 시뮬레이션을 돌린 반면, 스프래그는 보다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선호한다. “경쟁 면에서 보면 제가 좀 불리한 입장일 수도 있어요,”라고 그는 인정하면서도, “그렇다고 해도 절대 다른 방식으로 바꾸고 싶진 않아요. 스트리밍도, 유튜브도 제게 너무 소중하니까요.”
“앰버서더 활동까지 포함해서, 제 퍼포먼스가 최고치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 모든 걸 감안해도 전혀 후회 없어요.” 이처럼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것이 스프래그를 돋보이게 만든다. 하지만 동시에 책임감도 더해진다. SCOOP 리그 주장으로서 그는 리그를 제쳐두고 대회에만 집중할 수는 없다.
“약간의 부담감은 있죠,”라고 그는 말한다. “물론 SCOOP 대회에 출전하면서 자동으로 포인트를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무언가 더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핀탄(Fintan), 파커(Parker), 켈빈(Kelvin) 같은 다른 주장들과의 경쟁도 신경이 쓰이긴 해요.” 그 중에서도 스프래그가 특히 주목하는 인물은 브라질 대표 주장인 켈빈 케르버(Kelvin Kerber)다. 과거 스프래그 팀에 소속됐던 케르버는 올해 독립 팀을 이끌며 자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있다.
“브라질 포커 팬들은 열정이 넘쳐요. 브라질 팀과 주장이 있다는 게 참 재미있고요,”라고 그는 말한다. “켈빈이 어떻게 우리를 도발하고 흔들지 아직은 예측 불가지만, 그런 요소들이 분위기를 더 흥미롭게 만들죠.” 현재로서는 스프래그가 SCOOP 리그 시작 3일째부터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어, 리그 스트레스는 다소 줄어든 상태다. 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SCOOP 리그 우승이 아닌, 아직 손에 넣지 못한 SCOOP 개인 타이틀이다. “몇 번 아깝게 놓쳤어요. 제가 말하는 ‘운이 없었다’는 건, 결승에서 졌다는 뜻이죠,”라며 그는 웃는다. “이번 해엔 제 차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는 가능하면 많은 이벤트에 출전할 계획이며, 이전 시리즈에서 의외의 성과를 올렸던 혼합 게임(Mixed Games)도 포함되어 있다. 그의 목표는 단순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 “SCOOP 타이틀 하나, 수익 좀 내기, 너무 크게 잃지 않기.” 그러더니 특유의 쿨한 태도로 말한다. “그냥 최선을 다하고, 잘 풀리길 바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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