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OP 2025] 필 아이비, 대회 등장 10분 만에 탈락…논란의 베팅 상황 속 ‘짧은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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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OP 2025] 필 아이비, 대회 등장 10분 만에 탈락…논란의 베팅 상황 속 ‘짧은 여정’
2025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 3번 이벤트 ‘$5,000 8인 테이블 노리밋 홀덤’에 전격 등장한 필 아이비(Phil Ivey)가 단 몇 손만에 아쉽게 탈락했다. 그가 대회에 등장한 지 고작 10분 만의 일이었다. 아이비는 대회 2일차, 레벨 13 시작과 함께 최대 지각 등록(Max Late Registration)으로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스택은 단 12.5개의 빅 블라인드 수준. 초반 몇 번의 핸드는 폴드로 넘기며 조심스럽게 접근했지만, 빅 블라인드에서 맞은 한 핸드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며 판세가 급변했다.
논란의 핸드, 애매한 베팅 액션으로 판정 요청
문제의 핸드는 다음과 같은 보드에서 벌어졌다. K♣ J♦ J♠ 3♠ (턴까지 진행된 상황) 아이비는 버튼에서 레이즈한 저스틴 자키(Justin Zaki)의 베팅에 프리플랍 콜, 플랍 체크-콜로 응수한 뒤, 턴에서 먼저 리드 베팅을 했다. 이에 자키도 콜로 맞섰고, 리버를 앞둔 상황에서 아이비의 앞에는 빨간색 칩 2개(각 5,000달러)가 놓여 있었다. 하지만 아이비가 정확히 어떤 베팅 의사를 보였는지는 불분명했다. 자키는 이를 올인 액션으로 오해했고, 즉시 카드를 공개하며 콜을 외쳤다. 그가 가진 핸드는 K♠7♠, 리버 카드로는 10♠가 떨어지며 플러시 완성. 그러나 논란은 그 이후였다.
플로어 매니저 개입, 아이비의 베팅은 “없었다”
딜러는 즉시 플로어 매니저를 호출해 상황을 설명했다. 자키는 “아이비가 1만 달러를 베팅한 줄 알았다”고 말했지만, 플로어 매니저는 “아이비가 공식적으로 액션을 하지 않았다”며 현재 리버에서의 액션은 여전히 아이비의 차례라고 판단했다. 이 말을 들은 아이비는 가볍게 웃으며 자신의 카드를 오픈했다. J♣9♠. 즉, 트립 잭(잭 세 장)으로 꽤 강한 핸드였지만, 이미 상대가 플러시를 공개한 상황에서 베팅을 이어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리버에서는 베팅 없이 쇼다운으로 진행되었고, 자키가 해당 핸드를 가져가며 아이비는 스택의 대부분을 잃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캘빈 앤더슨(Calvin Anderson)과의 승부에서 60:40 팟을 지지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브레이슬릿 12개 도전은 계속된다”
비록 이번 이벤트에서는 짧은 활약에 그쳤지만, WSOP 브레이슬릿 11개 보유자이자 포커 명예의 전당 멤버인 필 아이비는 앞으로도 여러 이벤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가 올 여름 또 하나의 전설을 쓸 수 있을지 포커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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