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WSOP] 앨런 레, 첫 라즈 토너먼트에서 극적인 우승!
작성자 정보
- 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2025 WSOP]
앨런 레, 첫 라즈 토너먼트에서 극적인 우승! 두 번째 WSOP 팔찌,
아버지날에 가족과 함께한 영광의 순간
2025년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 이벤트 #15인 $1,500 라즈(Razz) 토너먼트가 라스베이거스의 파리 카지노와 홀슈 카지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스터드 포커의 변형 중 하나인 라즈 이벤트는 총 472명의 참가자를 모았으며, 총 상금은 $626,580(약 8억 6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상금은 상위 71위까지 분배되었고, 최종 테이블에 오른 9명의 선수 중 단 한 명만이 WSOP 챔피언이라는 영예를 안을 수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캘리포니아 출신의 포커 플레이어 앨런 레(Allan Le) 씨였습니다. 그는 지난 2016년 믹스드 오마하(빅오/플오마하 하이로우) 이벤트에서 첫 번째 WSOP 팔찌를 획득한 이후 여러 차례 WSOP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해왔습니다. 특히 2017년에는 $1,500 PLO 이벤트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라즈 이벤트에서는 WSOP 팔찌를 여섯 개나 보유한 강자 숀 디브(Shaun Deeb) 씨를 꺾고, 두 번째 팔찌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번 우승은 레 씨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세 자녀의 아버지가 된 그는, 마침 아버지날에 열린 이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족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겼습니다. 우승 직후 그의 아내는 FaceTime을 통해 아이들과 연결했고, “아빠가 이겼어”라는 말에 레 씨는 밝게 웃으며 아이들과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그는 “아이들과 포커를 하면 이기게 해줄지도 몰라요. 뭐든 다 주지만, 이 팔찌만큼은 아내에게 줄 겁니다”라며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라즈 토너먼트에 처음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레 씨는 경험 많은 강자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는 “라즈는 처음 참가한 게임이었습니다. 잘한 선택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항상 가능한 모든 팟을 노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다양한 포커 게임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특히 “PLO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자 주 종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결승 테이블에는 숀 디브 씨, 맥스 콜맨(Maxx Coleman) 씨, 그리고 여성 포커 명예의 전당 회원인 잔 데이비드(Jeanne David) 씨 등 실력파 선수들이 포진하며 더욱 뜨거운 경쟁을 벌였습니다. 특히 디브 씨는 결승 중반 압도적인 칩 리더로 올라섰지만, 마지막 순간에 레 씨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결승전 주요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9위: 잭슨 스펜서 (Jackson Spencer) – $8,877
8위: 멍치 첸 (Mengqi Chen) – $11,459
7위: 가브리엘 라모스 (Gabriel Ramos) – $15,134
6위: 제이슨 리피너 (Jason Lipiner) – $20,438
5위: 잔 데이비드 (Jeanne David) – $28,213
4위: 맥스 콜맨 (Maxx Coleman) – $39,787
3위: 클린트 월신 (Clint Wolcyn) – $57,296
2위: 숀 디브 (Shaun Deeb) – $84,221
1위: 앨런 레 (Allan Le) – $126,363
결승전은 수차례 흐름이 바뀌는 치열한 경기였으며, 마지막 두 명이 남았을 때는 디브 씨가 칩 리더로 앞서 나갔습니다. 그러나 레 씨는 빠르게 분위기를 바꾸며 역전에 성공했고, 약 30분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마지막 핸드에서는 디브 씨가 퀸-텐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레 씨가 세븐-식스로 이를 이기며 두 번째 WSOP 팔찌를 손에 넣었습니다.
우승 이후 그는 “앞으로 남은 시리즈에서도 매일 가능한 경기에 출전할 예정입니다”라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우승으로 아내에게 팔찌를 선물했으니, 다음에는 또 다른 팔찌도 사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실력으로 쟁취한 챔피언의 자리에, 가족과 함께한 감동이 더해지며 앨런 레 씨의 두 번째 WSOP 팔찌는 그 어느 때보다 값지고 따뜻한 '아버지날'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관련자료
-
다음